크라운 리조트의 바랑가루 온라인바카라 신설 계획은 22억 호주달러가 투자돼 시드니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별 탈없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밝혀냈다. 하지만 버긴조사위원회로부터 ‘면허 소지 부적합’이라는 날벼락을 맞으면서 사업의 운명이 불투명해졌다. 바카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바카라인 드림타워 바카라를 12일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드림타워 바카라는 지난 6월 4일 제주도로부터 바카라 이전 승인을 받은 바로 이후 게임기기 및 영상기기 검사들과 명칭 변경 신고(이전 엘티바카라) 등 관련 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해외 카지노산업이 ‘코로나 보릿고개’로 텅 비었던 곳간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연일 카지노주를 담아야 한다며 주목할 정도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코로나 5차 대유행에 따른 초유의 거리두기 4단계가 발목을 잡는다. 델타 변이를 비롯한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확산세와 중국의 반부패 기조를 강화 등 대외적인 리스크도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단 지적이다. 바카라 이런 위기는 크라운 리조트가 ‘바카라사업 면허를 소지하기에 부적합하다(not suitable to hold a casino licence)’는 타격적인 판정을 당국으로부터 받으면서 촉발됐다. 이로 인해 크라운 리조트는 지난 10일 ASX(호주 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됐고, 10일 개장에서는 주가가 2% 폭락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